애플 제품은 2번째가 명기라는 속설이 있다. 첫번째 제품에서 얻은 노하우를 두번째 제품에서 구현시킨다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속설이다. 이 속설은 몇가지 예를 가지는데 기술적인 발전의 정도와 또 제조사의 출시 시기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가 맞아떨어지는 그랜드 타이밍에 나온 제품들, 즉 아이폰4, 5s,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2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러 말들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아이패드2 이후로 명기의 반열에 올릴만한 제품이 없었다.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과 충격적인 경량화로 태블릿 pc의 선두주자는 아이패드임을 다시금 보여줬지만 동시기에 나온 아이폰 5s에 탑재된 지문인식 시스템인 Touch ID를 미탑재함으로써 상당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1년후..
아이패드 에어2가 출시되었다. Touch ID는 물론 Wifi 버전 기준 437g의 더욱 더 가벼운 무게와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보다 2.5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 업그래이드 된 카메라 그리고 기존 아이패드들 보다 두배인 2GB용량의 램과 함께.
정말 태블릿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437g의 무게는 휴대성과 파지감에서 매우 높은 만족감을 준다. 노트 1권 무게보다 가볍다. 본인은 아이패드2를 사용하다 지인에게 팔고 넘어왔는데 그 만큼 체감하는 무게의 차이가 컸다. 601g의 아이패드2는 케이스를 씌우면 더욱 무거워지고 또 부피와 두께, 베젤이 주는 무게감이 상당했는데 437g의 아이패드 에어2는 무게도 무게이지만 또한 두께가 연필 한 자루 정도였던 기존의 에어보다 더 얇기 때문에(공식 광고 영상에서 알 수 있다) 실제 사용하는 느낌은 더욱 좋았다.
2GB의 램은 에어와 에어2 사이에서 에어2를 선택하게 만든 결정적 구매 요인이었다. 그리고 실제 사용시 두배가 된 램 용량으로 인해 기기 자체가 반응성이 좋아진 것은 물론 리프레싱이 잦았던 기존의 아이패드들 보다 훨씬 편리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다.
카메라의 성능 향상은 태블릿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와 닿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폰 카메라와 비슷한 결과물과 버금가는 기능(타임랩스, 슬로우 모션 등)기능을 사용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Touch ID의 경우 아이폰6시리즈에 들어간 Touch ID를 사용하여 기존의 5s에 사용된 Touch ID보다 인식 성공률이 높아져 더 편리해졌다. 처음 전원을 켜고 하는 잠금해제나 개별 앱 잠금해제시와 앱스토어 다운로드시에 Touch ID로 인해서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보안을 유지 할 수 있다.
본인은 아이폰도 함께 사용해서 좀 더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자연동이다. 아이폰으로 오는 문자 메세지를 아이패드에서 받고 또 아이패드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같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 있다면 전화도 아이패드로 받을 수 있다. 물론 또한 걸 수도 있다. 키패드가 없어서 번호로 걸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파리 주소 입력창에 'tel://'과 번호를 입력할 경우 원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단점으로는 우선 TLC메모리 사용 논란과 액정 그라데이션 문제 등의 이슈가 있다. TLC메모리 사용 논란의 경우에는 물론 이전 모델의 MLC메모리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한계수명까지 사용하기에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요원한 이야기인지라 찝찝하지만 감수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샀다). 액정 그라데이션의 경우 복불복이며 본인은 다행히 양품을 받아서 뭐라 드릴 말씀이..확률의 신이 당신의 편이기를..
뮤트키라 불리우며 뮤트 혹은 화면회전잠금의 역할을 하는 버튼이 사라졌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화면잠금과 뮤트에 접근을 해야 하는데 이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제어센터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앱을 실행하는 도중에 제어센터를 불러 오려면 두번 쓸어 올려줘야 해서 불편하게 된 건 맞다. 하지만 뮤트를 주고 두께와 파지감(쥐는 손맛)을 얻었으니..적응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스피커 재생시에 울림이 느껴지는 부분은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두께가 얇아진 것 때문에 일어나는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고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운 이슈라고 할 수 있겠다. 본인은 드라마 미생을 20화까지 아이패드 에어2로 시청했는데 딱히 문제라고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출력이 아이패드2보다 더 좋아 진 듯 하다.
배터리의 수명이 에어보다 조금 짧다. 하지만 여전히 8시간은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고 이 정도면 지속적인 읽기나 문서 편집 작업에는 충분하다.
본인은 한국 출시 후 올레샵을 통해 별포인트로 45000을 할인하여 65만원에 64기가 골드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미국 출시 이후 한달 좀 넘는 시간이 지난 후라 여러 리뷰를 참고하여 구매를 계획했다. 위에서 적은 특징과 경험들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든 장단점을 종합해서 본인이 아이패드 에어2를 구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본인은 아이패드2에서 업그래이드를 하는 사용자였기 때문에 가장 큰 구매 요인은 액정이었다. 학습을 위한 뷰어의 역할을 위해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학습용 뷰어의 역할을 위해서 또한 큰 액정이 필요했기에 아이패드 미니시리즈는 제외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가진 모델에서 좀 더 경량화한 모델을 찾았기에 에어와 에어2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결국 2GB의 램에 힘입어 에어2를 선택했다.
현재 노벨뷰 nvk-123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MS워드 앱과 Dropbox 앱과의 호환이 생각보다 좋아서 간단한 초안 및 편집용으로는 더할 나위가 없다.
2014년 12월 9일 구입하여 한달 가까이 사용했는데 높은 만족감을 느낀다. 패블릿과 울트라북 때문에 태블릿의 미래가 어둡다고 하지만 아직 8시간의 배터리 타임과 쾌적한 성능, 쓸만한 사용성을 모두 갖춘 기기는 아이패드인 것 같다. 서피스로 대표되는 윈도우 태블릿과 다른 울트라 북은 기능과 사용성에서는 좋아도 배터리 타임과 가격 면에서 희생이 크고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아이패드를 비교하면 아직은 아이패드가 최적화된 앱들이 많아 사용성이 더 좋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태블릿 구매를 고민한다면 아이패드 에어2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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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2를 영접하기 위한 물밑작업의 하나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했다. 모델명은 노벨뷰 NVK-123. 형제기기로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와 곡면 디자인의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지만 이 모델이 가지고 있는 몇가지 비교우위로 인해서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일단 외관을 보면 이렇다.
넓이는 아이패드2,3,4 모델보다 조금 더 넓은 정도. 전체적인 크기면에서는 적당하다 하겠다. 살짝 아쉬운 건 상단부 검은 공백부의 디자인이랄까. 허전해서 뭔가 더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온오프와 커넥트 스위치를 상단부에 넣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일단 건전지를 쓰지 않고 내장형 리튬베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충전케이블은 마이크로 usb 5핀. 주변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충전 케이블이 동일하기 때문에 충전은 아주 용이하다. 하지만 충전 단자가 들어 간 곳이 다음 사진과 같기 때문에 납작한 형태의 마이크로 usb케이블이 필요하다. 동봉된 케이블이 있으니 사용하면 된다.
사용성에서는 일단 장점과 단점이 다 있지만 장점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싶다. 가장 큰 장점은 구매를 결정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한데 일반 한영키로 한영전환이 가능하다. 커맨드+스페이스로 한영전환을 해야 했던 기존iOS용 블루투스 키보드보다는 편리하게 느껴진다. 또한 홈키, 전체 선택, 오려두기, 붙여넣기 등등의 기능키가 있어서 타이핑 작업시 활용성이 높은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3가지 OS를 지원하며 각각의 OS에 대한 적용키가 3개 있다. 이 키를 포함하여 81키. 키감은 준수하지만 딱히 훌륭한 정도는 아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굿!
단점으로는 일단 커맨드키가 없기 때문에 커맨드+L로 검색, 커맨드+W 탭닫기, 커맨드+T로 새탭열기 등의 사파리 단축키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런 줄 알았는데 윈도우 시작키가 커맨드키와 같다. 단지 cmd대신 윈도우 마크가 있을 뿐 기능으로는 윈도우 시작키와 커맨드키의 기능이 동일하니 단축키도 가능하다. 단어 선택 및 커서 이동은 컨트롤과 알트버튼으로 커맨드 및 옵션 버튼이 그랬던 것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상당히 얇고 또한 가볍다. 총 중량 220g으로 아이패드 에어2 437g에 케이스 100g 가정시 800g 미만의 타이핑 머신을 갖출 수 있다.
깜짝기능으로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는데 본체무게가 가벼운지라 아이패드2로 시험사용해 본 결과 살짝 가분수 같은 느낌이 있어 불안했다. 그래도 한쪽 거치대만으로 스마트폰을 거치 할 수 있어 괜찮았다.
하단부의 버튼구조다 미끄럼 방지용 고무도 달려있어 키보드 타이핑으로는 갖출건 다 갖추고 있다.
요약하자면
장점
1. 적당한 크기, 매우 얇음, 가벼움 (220g)
2. 키감 준수, 기능키 편리
3. 마이크로 usb를 이용한 내장 베터리 충전으로 편리
4. 내장 거치대
단점
1. 가벼운 만큼 주의가 필요한 내구성
2. 충전시에 납작한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점
3. 커맨드키를 이용한 iOS 단축키(사파리) 불능윈도우 시작 키가 커맨드키와 동일
11번가에서 25900원에 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했다. 정가는 309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로지텍제품의 경우 십수만원의 가격이지만 기능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기때문에 굳이 케이스형 키보드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 구입을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ps; 한 가지 팁으로 일단 처음 블루투스 연결 후에는 키보드의 전원을 켜고 난 다음 아이패드의 블루투스를 켜서 키보드의 버튼을 누르면(주로 홈버튼=esc) 설정에 들어가서 따로 연결을 해 줄 필요 없이 패어링이 된다. 번거로움이 줄어드니 기억하면 좋은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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